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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a -> Enterprise -> Consu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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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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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최근 몇 년간 주식시장을 이끄는 주제고, 시장을 outperform하는 섹터였다. 나 역시도 AI는 우리 시대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가 될 것이며 10년 또는 그 이상 계속될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투자자 개인은 조급해할 필요 없으며, 시대의 변화를 긴 호흡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AI 투자의 흐름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운율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현재의 AI 산업 발전을 미국의 철도 발전에 비유하고는 한다. 나 또한 이러한 비유에 동의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더 나아가고자 하는 질문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기업들이 이익을 얻었나?" 하는 질문이다. 당연히 AI를 사용하여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기 철도 건설기(19세기 전반) 에는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원자재 산업 이 큰 수혜를 입었습니다. 19세기 중·후반 대륙횡단 철도 시대에는 거대 철도 회사들이 경제를 주도하며, 철강·석탄 등 중공업 기업 도 함께 번성했습니다. 20세기 전반 철도 운송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철도 운영 수익 외에 여객 서비스관광·연계 사업 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했습니다.

혜안이 없는 평범한 투자자인 내가 바라보는 미래 AI 산업의 흐름 또한 비슷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먼저 인프라를 깔기 위한 투자가 선행되고, 그 다음 큰 회사들이 생산성 혁신을 통해 이익을 얻게 될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B2C 서비스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뀔 것이다.

물론 현재도 모든 산업의 기업과 개인들이 AI를 통해 혁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인 내가 집중하는 부분은 시간에 따라 어떤 순서대로 이익이 성장할 것인가 를 집중해서 보려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큰 그림에서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Infra

2026년 1월 모두가 알고 있듯이 현재 AI 밸류체인의 수혜자들은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다. 기업들의 Capex 투자는 몇 년간 지속되어왔으며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GPU 관련 주식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메모리에 대한 급격한 수요가 생기고 있다. 아마도 전력 인프라가 그 다음 순서로 주목받을 것이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는 다들 알 것이라 이쯤 마무리하겠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내가 예상하는 흐름은 다음과 같다.

2. Enterprise (B2B)

모든 기업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생산성을 위해 AI를 도입하게 될 것이다. 현재는 단순히 ChatGPT에 질문하는 수준이라면, 그때가 되면 지금의 엑셀, 이메일 수준으로 숨쉬듯이 사용하게 될 것이다. 어디까지 AI를 쓰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하는 일을 10배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건 명확하다. 이렇게 생산성이 늘어날 수록 기업들의 AI 추론 수요는 더욱 더 늘게 될 것이다.

생산성 향상을 통한 이익을 과연 AI를 사용하는 개별 기업이 전부 가져가게 될까? AI 사용을 통해 혁신하는 기업은 물론 있겠지만 결국 이 시기의 승자는 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들이라고 본다. 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AI 인프라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막대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어마어마한 이익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 철도를 운영하던 기업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지금 많은 빅테크들이 뒤도 안 돌아보고 인프라 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AI 추론 시장을 장악하게 된다면 현재의 투자 비용을 10번을 메꾸고 남을 정도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겠지만, 승자가 되었을 때의 이득을 생각하면 충분히 베팅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오라클은 항상 이 지점을 노린 회사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언제나 그들의 고객인 기업 고객들에게 시대에 맞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을 했다. 인터넷 초창기에는 DBMS를 팔았고, 최근까지는 클라우드를 팔았으며, 이제는 AI 인프라를 팔려고 한다. 앞으로 잘 될지는 미지수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무엇을 해야 할 지 정확히 알고 있는 회사다.

3. Consumer Tech (B2C)

마지막으로는 일반 소비자들이 AI 관련 서비스에 실제로 돈을 내는 시기가 올 것이다. 지금도 ChatGPT와 같은 AI 서비스에 돈을 내는 사람들이 많고 거기서도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긴 하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 내가 생각하는 건 이익이 폭발하는 시점이다. 아직 이 시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OpenAI가 얼마나 적자를 보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자) 이 시기는 개별 기업들이 생산성 혁신을 통해 이익을 늘리고 나서의 시점일 것이다.

조금 더 먼 미래이기 때문에 등장할 킬러 서비스 또는 게임 체인저는 아직 명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 마치 인터넷이 생겼을 때 페이스북의 등장을 에측하는 것, 아이폰이 출시하던 때에 우버가 등장하는 것을 예측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나는 바이오도 이 범주에 포함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힌트는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것이 테슬라의 FSD와 가정용 옵티머스 로봇이다. FSD는 천만원이 넘지만 사람들은 운전에서 해방되기 위해 기꺼이 구매한다. 가사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단돈 5천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가정용 로봇 또한 구매할 것이다. 메타 또한 레이밴 선글라스에 LLM Agent를 붙여 팔 것이다.

Where are we now?

현재의 AI 관련 투자의 흐름은 아직도 인프라 구축 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언젠가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시기가 올 것이다. 그 다음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많은 돈을 쓸 AI-native 제품들이 출시가 될 것이다.

What now?

나는 투자자의 눈으로, AI 밸류체인에서 어떤 종류의 기업들이 이익이 증가하는 순서를 지켜보며 투자하려고 한다. 10년을 본다면 이 흐름 끝에 있는 Tesla나 모든 밸류체인을 소유하려고 하는 OpenAI에 투자해도 좋겠지만, 이보다 이전 시기에 이익을 크게 만들어낼 기업들에 투자하고 넘어가도 충분히 기회는 있을 것이라 본다.

방금 언급한 두 기업의 기업가치에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이익이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기업들이 실제로 그 꿈을 실현해낸다면 더 높은 수익률로 보답받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보다 앞단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성과를 낸 뒤, 그 뒤 밸류체인의 기업들에 자본 투자를 하고자 한다.

2025년까지는 AI 인프라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새롭게 시작되는 2026년에는 흐름이 넘어갈 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드웨어 부족이 2026년도에도 계속되는 것이 가장 확률 높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하드웨어는 여전히 부족하며 기업들의 Capex 투자는 끝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올해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그 기업들보다 실제로 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주목받는 시기가 올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Infra -> Enterprise -> Consumer 순으로 이익 모멘텀이 흘러갈 것이므로 다음은 Enterprise 기업들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이들을 미리 공부해놨다가 이익의 전환되는 시기에 살짝만 앞서 올라타게 된다면 AI 섹터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흘러가는 미래에 베팅하고자 한다.

적극적 투자에서는 항상 반발짝씩만 앞서 있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우리 시대의 AI 혁명이 긴 시계열에서는 위처럼 흘러갈 것이라 생각하고 그 흐름이 넘어가는 타이밍을 지켜보며 투자하고자 한다. 메가 트렌드에 올라타는 것이 초과수익의 열쇠다. 메가 트렌드의 파도를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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